뉴질랜드 총리, 재임 중 출산한다

입력 2018-01-19 21:47 수정 2018-01-20 00:23
사진=AP뉴시스

재신더 아던(37·사진) 뉴질랜드 총리가 19일 임신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최연소 여성 총리가 된 아던은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40)와 사실혼 관계다. 아던 총리는 페이스북에 “클라크와 나는 오는 6월 ‘우리 팀’이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썼다. 그는 이어 기자들에게 “나는 총리이자 엄마가 될 것이고, 클라크는 퍼스트맨(퍼스트레이디 반대말)이자 집에서 아이를 돌보는 아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출산 및 육아휴가로 6주를 사용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윈스턴 피터스 부총리가 총리 역할을 수행한다. 아던 총리가 재임 중 출산하는 첫 여성 지도자는 아니다. 고(故)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1990년 재임 중 딸을 낳은 바 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