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최경주(왼쪽 사진) 선수와 김홍국(오른쪽) 하림그룹 회장이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2018년 신년 하례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에 선정된 최 선수와 김 회장에게 상패와 기념흉상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적 프로골퍼인 최 선수는 전남 완도 출신으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AT&T내셔널 등 PGA 대회 등에서 30여 차례 우승해 국위를 선양했고 최경주재단을 만들어 국내외 아동, 청소년 복지 지원과 골프문화 향상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 회장은 1978년 전북 익산에서 창업한 황등농장을 모태로 농장·공장·시장 등을 통합한 이른바 ‘삼장 통합경영’ 시스템을 닭고기 분야에 도입해 양계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어린 시절 할머니에게서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를 시작으로 축산기업 하림을 창업해 30대 그룹으로 키웠다.
호남미래포럼은 정운찬 전 총리와 한갑수 전 농수산부 장관 등 7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가 두 차례 심의를 거쳐 호남인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허신행 선임대표는 “호남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에 최경주 선수·김홍국 회장
입력 2018-01-19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