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정보기술(IT)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 오른 2515.81로 마감했다. 외국인(933억원)과 개인(923억원)이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기관은 223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0.56%, 2위 SK하이닉스는 1.48% 올랐다. SK텔레콤(4.32%) 네이버(1.69%) 삼성물산(1.11%) 삼성생명(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3%) KB금융(0.46%) 등도 상승했다. 업종별로 통신(3.46%) 의료정밀(2.85%) 증권(2.44%) 종이·목재(1.13%) 전기·전자(0.43%) 기계(0.42%) 등이 오름세를 탔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영향을 받았다. 반도체 부품·장비 업종의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9.49포인트 뛴 2만6112.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만6000선을 넘기기는 처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1포인트 오른 898.19로 장을 종료했다. 기관이 1255억원, 외국인이 2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74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 삼총사’로 불리는 셀트리온(1.85%) 셀트리온헬스케어(3.14%) 셀트리온제약(0.30%)이 모두 상승했다. 합병을 발표한 CJ E&M과 CJ오쇼핑은 장 초반 신고가를 찍었으나 약세로 마감했다. CJ E&M은 3.98%, CJ오쇼핑은 6.86% 내렸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여의도 stock] 미국발 훈풍에 IT 대형주 동반강세
입력 2018-01-18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