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과 참빛원주도시가스는 오는 22일 강원도 원주시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8일 밥상공동체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동절기에 최대 2만4000원까지 도시가스 요금이 경감된다. 그러나 취약계층 가운데 0.8%(93가구)는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가스요금 장기체납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밥상공동체와 참빛원주도시가스는 가정방문과 생활실태 조사를 통해 위기가정에 도시가스요금을 지원한다. 1차로 동절기 도시가스 요금이 미납된 가정 중 위기가정 20가구를 선정해 500만원의 도시가스요금을 지원한다. 또한 재원을 마련해 위기가정을 추가 발굴한 뒤 도시가스요금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 관장 허기복 목사는 “도시가스 사용가구 뿐만 아니라 연탄이나 기름보일러를 사용하는 에너지빈곤층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는 통합지원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참빛원주도시가스 김문택 사장은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빈곤층이 없는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밥상공동체 참빛원주도시가스, 에너지 빈곤층 지원 협약
입력 2018-01-1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