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토지 여의도의 5.6배 늘었다

입력 2018-01-18 18:37
전남의 토지 면적이 지난해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여의도 면적의 5.6배인 16.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기준 1만2335㎢로 최종 확정됐다. 전남지역 평균 공시지가(9139원/㎡)로 대비해 환산하면 약 1489억원의 자산이 늘어난 셈이다. 늘어난 토지는 해남 관광레저형기업도시 공유수면 매립 15.9㎢, 여수 웅천택지개발사업지구 3공구 매립 0.4㎢ 등이다.

전남 토지는 용도별로 임야가 6982㎢(56.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3200㎢(26%)와 도로 439㎢(3.6%), 대지 299㎢(2.4%), 기타 1415㎢(11.5%)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김정선 전남도 건설도시국장은 “토지 면적이 늘면 자산 가치가 증대될 뿐 아니라 정부 교부금 산정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도민 눈높이 맞춤형 토지정책 실현으로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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