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가 3월 1일부터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8 K리그 클래식 정규라운드(1∼33라운드) 일정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수원은 전남,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각각 치른다. 3월 3일에는 포항과 대구, 강원과 인천의 경기가 펼쳐진다. 다음 날엔 4년 만에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는 경남과 지난 시즌 극적 잔류에 성공한 상주가 격돌한다.
최근 데얀의 이적으로 한층 더 뜨거워진 ‘슈퍼매치’ 라이벌인 수원과 서울은 4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은 예년과 동일하게 팀당 38경기, 총 228경기를 치른다. 12개 팀은 33라운드까지 마친 후 그룹A(1∼6위)와 그룹B(7∼12위)로 나뉘어 스플릿라운드를 진행한다.
6월부터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의 영향으로 5월 20일 14라운드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는 일시 중단된다. 이후 7월 7일 15라운드 경기부터 재개된다.
올 시즌부터는 효율적인 중계방송 편성을 위해 혹서기를 제외한 3∼5월, 9∼11월의 주말 경기는 오후 2시와 4시로 분산 배치된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2018년 K리그 3월 1일 킥오프… 전북 vs 울산 공식 개막전
입력 2018-01-17 19:22 수정 2018-01-17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