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으로 어려운 소상공인 지원 확대”

입력 2018-01-17 18:37
사진=뉴시스

최종구(사진) 금융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을 위해 저금리 대출 지원을 확대하고 카드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김도진 기업은행장,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현장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 완화와 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다만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상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1.3% 포인트 금리를 낮춰주는 ‘소상공인 해내리 대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용을 유지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을 다음 달 초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도 7월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