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 설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최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칠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조 수석을 겨냥해 “사법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본인의 한(恨)을 풀기 위해 분풀이로 권력기관 개편에 올인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청와대의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서 설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의 이름을 비꼬면서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혁안을 평가절하한 것이다.
홍 대표는 “본인(조 수석)이 사법시험을 통과 못 했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권력기관을 개편하고 검찰의 힘을 빼고 있다”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권력을 잡았다고 한철을 날뛰는 것을 보면 측은하다”고 비난했다.
이종선 기자
홍준표, 조국 수석 맹비난… “사법시험 통과 못한 한풀이”
입력 2018-01-17 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