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수석 맹비난… “사법시험 통과 못한 한풀이”

입력 2018-01-17 05:05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 설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최근 권력기관 개혁안을 발표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칠게 비난했다.

홍 대표는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조 수석을 겨냥해 “사법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본인의 한(恨)을 풀기 위해 분풀이로 권력기관 개편에 올인하고 있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청와대의 ‘조국’인지 ‘타국’인지 나와서 설치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 수석의 이름을 비꼬면서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혁안을 평가절하한 것이다.

홍 대표는 “본인(조 수석)이 사법시험을 통과 못 했으면 그것으로 그만이지 권력기관을 개편하고 검찰의 힘을 빼고 있다”며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권력을 잡았다고 한철을 날뛰는 것을 보면 측은하다”고 비난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