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공군대령·사진) 목사가 제26대 한국군종목사단장에 취임했다.
한국군종목사단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국군중앙교회에서 이·취임 감사예배를 열고 김 목사를 새 단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군종목사단장은 육·해·공군 군종목사의 대표 자리다. 감사예배는 정경두 합참의장의 축사, 육·해·공군 중창단 축가 등으로 진행됐다. 김 목사는 이날 임기를 마친 이정우(육군대령) 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김 신임 단장은 인사말에서 “취임을 앞두고 처음 군선교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며 “소유가 아닌 소통, 늘 긍정적인 마음의 영적 지도자, 충성스럽게 헌신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진중세례도 중요하지만 세례를 받은 기독 장병들이 군생활 중 믿음을 잃지 않고 전역 후에도 신앙생활 잘할 수 있도록 신앙양육에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서울신학대와 동 신대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대전침례신학대 대학원, 미국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등을 나왔다. 1996년 공군 군종목사로 임관해 공군8785부대, 공군사관학교, 교육사령부, 작전사령부, 공군본부 군종실장, 제27대 공군 군종병과장 등을 역임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군종목사단장에 김성일 목사 취임
입력 2018-01-17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