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폴킴 콘서트(20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내용: 대세 싱어송라이터 폴킴의 단독 콘서트. 40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협업할 예정. 현악기를 비롯해 목·금관 악기 세션을 편성했다. 폴킴의 대표곡 ‘비’ ‘너란 주의보’ ‘길’ ‘HER’을 생동감 있게 재편해서 들려줄 계획. 주제는 ‘고한울못’(고작 한 살 더 먹었다고 울지도 못하네). 지난해와의 이별과 앞으로 사랑을 기대하는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한줄평: 나만 알고 싶은 공연계 신흥강자
권준협 기자 기대치: ★★★
◆국악
어린이국악극 ‘책 먹는 여우’(18∼20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출연: 극단 가람
원작: 프란치스카 비어만
내용: 권위 있는 독일 트로이스도르프상을 수상한 비어만의 동화 ‘책 먹는 여우’가 국악극으로 만들어졌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같은 전래동요나 민요를 들으며 이 동화를 즐길 수 있다. 주인공 여우는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책을 다 읽은 뒤 소금과 후추를 뿌려 꿀꺽 삼킨다. 책을 마음껏 먹고 싶었던 여우는 어느날 도서관을 털기로 결심하는데….
◎한줄평: 전래동요를 따라 동화를 읽는 재미
강주화 기자 기대치: ★★★
◆영화
다키스트 아워(17일 개봉)
감독: 조 라이트
배우: 게리 올드만,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릴리 제임스 등
내용: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다룬 또 한 편의 수작.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5월,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군인 33만명을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뇌하는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내면을 그린다. 처칠 역을 맡은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단연 이 영화의 백미다. 역할을 위해 마치 자신의 모든 걸 쏟아 부은 듯하다.
◎한줄평: ‘훌륭한 배우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
권남영 기자 별점: ★★★☆
◆뮤지컬
캣 조르바(∼2월 25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연출: 이종석 프로듀서: 엄동열
각색: 강보람 음악감독: 임세영
배우: 김순택 임재현 최미소 최미용 박민희 윤정섭 이창희 등
내용: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가족뮤지컬. 중세 시대 고양이들이 인간 세상을 떠나 그들만의 왕국을 건립한다. 어느 날 고양이 왕국에 반기를 든 마법사가 무서운 계략을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고양이 명탐정이자 수학 천재인 조르바는 마법사의 반란을 막아내고 고양이 왕국을 지켜낼 수 있을까.
◎한줄평: 어린이 상상력 자극을 위한 종합영양제
권준협 기자 별점: ★★☆
◆전시
한국의 후기 단색화(2월 24일까지 리안갤러리)
내용: 단색화는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미술 경향이다. 어느새 80대가 된 원로작가들의 작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하며 미술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의 흐름을 잇는 후배 작가들은 누가 있을까. 미술기획자 윤진섭씨가 ‘후기 단색화’라는 이름으로 작가 11명을 불러 모았다. 남춘모 이배 김춘수 천광엽 장승택 김이수…. 단색을 공통분모로 한 다양한 시도가 흥미롭다.
◎한줄평: 새해, 고요의 시간이 필요할 때
손영옥 선임기자 별점: ★★★
<★ 다섯 개 만점·☆ 0.5점>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1월 셋째 주
입력 2018-01-16 18:50 수정 2018-01-1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