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겨울축제인 ‘2018 연천구석기 겨울여행’이 지난 주말 개막식을 갖고 다음 달 4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갔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서 진행되는 축제는 ‘2018년 겨울 연천에서 신나게 놀자’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됐다.
눈 조각공원에는 공룡세상과 동화세상, 구석기세상, 동물의 세상 등 다양한 주제로 신기한 눈 조각이 설치돼 또 다른 세상으로의 여행·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튜브썰매를 타고 즐기는 110m의 대형 눈썰매장은 보는 사람마저 아찔하고 환상적인 기쁨을 선사한다. 얼음연못에 조성된 고드름터널, 얼음그네, 얼음기둥 등은 마치 만화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또 얼음썰매장과 유아썰매장, 눈성미끄럼틀, 스노보트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거리를 비롯해 열기구 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빙어잡기, 활쏘기, 당나귀마차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구석기바비큐체험은 참나무 장작 모닥불에서 돼지고기를 개암나무 꼬치에 구우며 겨울놀이에 언 몸을 녹이면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수도권 대표 겨울 체험축제인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에는 지난해 11만3518명이 방문했다.
연천=김연균 기자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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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15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