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즌 K리그 클래식 도움왕을 수상한 손준호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대표 선수 24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지난 7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손준호다. 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은 있지만 성인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 우승 주역인 김신욱, 이재성, 김진수, 최철순 등을 차출해 경쟁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일정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은 제외됐다.
‘신태용호’는 오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2주 일정으로 터키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FIFA 랭킹 60위인 한국은 몰도바(167위), 자메이카(54위), 라트비아(132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첫 경기인 몰도바전은 27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에, 자메이카전은 30일 오후 8시, 라트비아전은 2월 3일 오후 11시30분에 열린다.
◇터키 전지훈련 소집명단(24명)
△골키퍼=김승규(고베) 조현우(대구) 김동준(성남)
△수비수=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도쿄) 김진수 최철순 김민재(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홍철 윤영선(이상 상주) 정승현(사간도스)
△미드필더=이근호(강원) 이재성 이승기 손준호(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고베) 김태환(상주) 이창민 이찬동(이상 제주) 김승대(포항) 김성준(FC서울)
△공격수=김신욱(전북 현대) 진성욱(제주)
김태현 기자
K리그 도움왕 손준호, 신태용호 첫 승선
입력 2018-01-15 19:40 수정 2018-01-15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