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올 경제성장률 전망 3% 이상으로 올릴까

입력 2018-01-14 21:42
한국은행이 오는 18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기준금리를 동결할지, 인상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에 추가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긴축으로 통화정책을 돌렸다기보다는 양적완화의 축소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한은 금통위가 연 1.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이날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놓는다. 기존 2.9%에서 3% 이상으로 상향 조정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발표한다.

같은 날에 금융위원회는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을 공개한다. 단계별로 나눠 지원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중 자금이 혁신·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권 자본규제를 개선하는 대책도 내놓는다.

금융위는 앞서 15일에 금융혁신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금융위는 ‘금융 쇄신’ ‘생산적 금융’ ‘포용적 금융’ ‘경쟁 촉진’이라는 4대 전략을 세웠다. 이에 맞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주요 과제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혁신성장에 속도를 붙이는 현장 행보를 잇따라 보일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15일 대한상공회의에서 혁신성장 옴부즈맨 위촉식을 갖고, 인천 스마트공장을 방문해 기업 간담회를 연다. 17일에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를 찾고, 18일에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한 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기재부는 궐련형 전자담배 가격 인상을 앞두고 매점매석 행위를 막기 위해 15일부터 3주간 현장점검에 나선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