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중소·벤처 자금지원 확대”

입력 2018-01-11 20:08

김영규(사진) IBK투자증권 사장이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소·벤처기업 자금지원 규모를 현재의 배 수준인 연 1조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 한국벤처투자 등 정책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자금, 민간자본 매칭을 통한 펀드 설립을 주도해 모험자본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는 우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특화펀드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태동기에 들어선 산업군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신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IBK금융그룹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자금조달뿐만 아니라 판로개척, 인재확보 등에도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대학 등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우수인력 연합 채용, 중소기업 제품·서비스 홍보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