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시즌이면 으레 열리는 기독청소년 영성캠프가 올해에는 전문화된 캠프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다음세대와 문화사역자, 교회음악인 등을 겨냥하는 전문 강좌도 크게 늘고 있다. 영성 함양을 위한 일반화된 커리큘럼보다는 전문가 훈련에 관심 있는 청소년의 흥미를 북돋우려는 형태로 변신하고 있는 셈이다.
다음세대콘텐츠연구센터(소장 박성호)는 청소년과 수험생을 위한 영상 및 문화 리더십 캠프를 오는 2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제주 올레기도원과 오라수련원에서 열 계획이다. 캠프 이름은 ‘드리머’다. 미디어 블랙홀에 빠진 청소년의 문화적 역량을 개발해 미디어를 주도하게 하자는 취지다.
청소년 사역 및 미디어 사역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박현동 십대지기선교회 대표, 김기석 한동대 교수, 김수연 청소년 진로진학 강사, 김대일 와우CCM 대표, 민경환 1인 미디어 감독 등이다.
박성호 소장은 8일 서울 종로구 연동교회 카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새에덴교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교육을 하고 성과를 얻었다”며 “이 시대의 미디어를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분별, 활용하는 차세대 리더를 키우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박 소장은 새에덴교회 방송팀장을 맡고 있다. 모집은 20일까지다(kcmc.tv·031-263-0743).
3C비전스쿨&3C통합코칭센터(대표 황만철 전도사)는 국민일보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8 통합예배·통합코칭 방학 캠프’를 연다. 1차는 오는 22∼27일 충남 서산시 엘림하우스, 2차는 오는 29일∼다음달 3일 서울 불광동 팀비전센터에서 진행한다.
3C비전스쿨 통합예배·통합코칭은 믿음과 행함을 강조하는 성경적 대안학교다. 게임 방식을 적용해 집중력을 높이고 변화를 이끌어낸다. 캠프는 교회에서 진행하는 통합예배·통합코칭의 집중 과정이다.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회학교 사역자 및 교사가 대상이다. 통합코칭 방과후학교 개설 희망자와 통합코칭 사역 희망자도 참석할 수 있다(010-4005-0153).
추미디어앤아트(대표 추연중)는 문화사역자를 위한 특강을 준비했다. 보컬 악보정사 영상제작 예배인도 음반제작 등 5가지 분야의 노하우를 전하는 ‘AtoZ 시리즈’다. 각 4∼5주 과정으로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와 광진구 벧엘성서침례교회 등에서 진행한다. 강사는 YG엔터테인먼트 등에서 이하이 손승연 등을 지도한 이희중 한국방송진흥예술교육원 교수, 예배공동체 LOW(Life of Worship)의 리더 히솝 전도사, ‘빵필름’의 이영천 대표 등이다(010-5480-5089).
빛나라(대표 손중목)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교회음악인을 위한 세미나 ‘더블레싱(The Blessing)’을 주최한다. 지휘자, 반주자, 찬양대원, 교회음악에 관심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지휘법, 발성법, 합창소리 만들기 등을 강의한다. 접수는 25일까지 한다(02-2693-1112).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다음세대·문화사역자 등 대상 ‘맞춤 강좌’ 인기
입력 2018-01-1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