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직개편… 철강사업본부장에 정탁 전략 실장

입력 2018-01-09 19:32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장 교체를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오형수 중국 장가항법인장을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장으로, 정탁(사진) 철강사업전략실장을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통상 포스코는 매년 2월 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해 왔지만 올해는 한 달가량 앞당겼다. 권오준 회장, 오인환 사장, 최정우 사장의 3인 대표이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포스코는 다양성 제고와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이유경 상무, 오지은 상무보 등 여성 임원급도 2명 승진 발탁했다. 현장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명장 가운데 처음으로 상무보가 탄생했다. 손병락 명장은 고교 졸업 후 1977년 입사한 뒤 2015년 명장으로 선발됐다가 이번에 상무보로 승진했다. 손 명장은 현장 전동기 기술분야 1인자로 꼽힌다.

조직개편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철강 솔루션마케팅실 산하에 ‘글로벌 품질 경영담당’을 신설했다. 글로벌 솔루션마케팅 강화를 위해서는 베트남과 중국에 ‘솔루션 마케팅센터’를 각각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이날 발표한 인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 이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