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건설·상사·리조트 3개 부문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9일 단행했다.
삼성물산은 최치훈 건설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김신 상사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김봉영 리조트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물러남에 따라 후임 부문장에 이영호(사진) 부사장, 고정석 부사장, 정금용 부사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과 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정 부사장은 직급은 유지한 채 대표직을 맡았다. 부문별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인사는 최근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에 적용된 ‘60대 퇴진'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에 물러난 사장 3명은 모두 57년생으로 60대 초반이었다. 새로 후임으로 임명된 대표이사 사장 2명과 부사장 1명은 모두 50대 후반이다.
이영호 신임 삼성물산 건설부문장 사장은 삼성SDI 경영관리 및 감사담당, 삼성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 등을 거치며 스태프 부문을 두루 경험한 재무 전문가다. 고정석 신임 삼성물산 상사부문장 사장은 화학팀장, 화학·소재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금용 신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장 부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삼성물산 사장단 인사 단행
입력 2018-01-09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