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929억원… 1년새 357억원 껑충

입력 2018-01-09 18:54 수정 2018-01-09 20:49

FIFA 국제스포츠연구센터 발표

유럽 5대 축구리그 이적 가치 56위
네이마르 1위·메시 2위·케인 3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의 몸값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유럽 5대 축구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transfer values) 순위’에서 전체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4480만 유로(약 572억원)에서 62% 상승한 7260만 유로(약 929억원)를 기록하며 순위를 13계단 끌어올렸다. 이적 가치는 각 선수들의 소속팀과 나이, 계약 기간, 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최근 활약 여부 등을 바탕으로 평가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터뜨리며 아시아 선수 유럽 리그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10골을 넣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억1300만 유로(2726억원)의 이적 가치를 기록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2억220만 유로(2588억원)로 뒤를 이었고 손흥민의 팀 동료인 해리 케인(토트넘)이 1억9470만 유로(2492억원)를 기록, 3위에 올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