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3월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내에 ‘서울 핀테크 랩’을 개관하고 핀테크 기업 창업과 육성에 나선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하는 금융서비스인 핀테크(FinTech)는 4차 산업혁명의 주력 기술 중 하나지만 국내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핀테크 기업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서울 핀테크 랩에 입주할 국내외 예비창업자 10명,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 12개와 성장단계에 접어든 기업 2개 등 총 24개 기업을 22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분야 예비 창업자나 창업기업은 최초 2년 동안 무상으로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민간 핀테크 전문가로 구성된 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투자·법률 관련 상담 프로그램과 서울창업허브의 전문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울 핀테크 랩에 은행, 카드사, 증권사, 신용평가사, 국세청 등 금융관련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금융전용 비공개 전산망을 구축해 입주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마포에 ‘서울 핀테크 랩’ 개관
입력 2018-01-08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