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하이웨이에 ‘한국형 도로안전 설계기준’ 채택

입력 2018-01-08 18:31
한국형 도로 안전시설 설계 기준이 아시안하이웨이(AH) 표준이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차 AH 당사국 실무그룹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만든 ‘AH 도로 안전시설 설계 기준’이 유엔의 새로운 국제 규정으로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AH는 아시아 지역 32개국을 지나는 14만4630㎞ 길이의 국제 간선 도로망이다. 한국은 AH1∼AH8 등 8개 노선 중 AH1(경부고속도로), AH6(국도7호선·동해고속도로) 두 개 노선이 통과한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AH1, AH6 노선을 지나는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주요 8개국과 협력해 도로 안전시설 기준안을 만들어 지난해 9월 유엔에 국제협정 개정안으로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방호울타리, 터널 안전시설 등 45개 요소에 대한 한국형 안전 기준이 담겨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