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제주 동문시장, 이달 말 야시장 들어선다

입력 2018-01-07 19:06 수정 2018-01-07 23:23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동문시장에 이달 말 야시장이 생긴다. 제주시는 관광객과 상인이 모두 만족하고 활력 넘치는 시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통시장 육성에 올해 180억원을 편성했으며, 우선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을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제주시 구도심 중앙로변에 자리한 동문시장은 동문로터리 일대 남수각 하천이 흐르는 하류 주변에 처음 생겨났지만 1954년 대형 화재가 발생해 그해 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재건축됐다. 제주에서 제일 크고 오래된 시장답게 동문시장은 모든 것을 다 갖춘 만물상이다. 온갖 곡식과 야채, 생선, 과일, 식료품은 물론 의류, 신발, 생활용품, 농기구에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까지 갖춰 놓았다.

제주시는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사업에 1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코스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시는 또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동문공설시장·민속오일시장·서문시장 등 7개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17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 민속오일시장(105억원), 동문공설시장(30억원), 중앙로상점가(15억원) 등 3개 전통시장에는 교통난 해소를 위한 주차환경개선사업에 150억원이 투입된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