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용 연습구장 8일 착공

입력 2018-01-07 19:07
광주시는 8일부터 프로축구 광주FC 전용 연습구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33억원을 들여 천연·인조 잔디구장 1곳씩 총 2곳의 국제규격 축구장과 선수 휴게실, 샤워실 등을 갖춘다.

광주시는 옛 염주체육관 양궁장 부지에 오는 12월까지 광주FC 전용 연습구장을 마련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설계용역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 공사 계약을 마쳤다.

전용 연습구장이 문을 열면 광주FC 선수는 물론 유소년 축구단도 활용할 수 있어 유망선수 발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용 연습구장이 없던 광주FC는 2010년 창단 이후 목포 축구센터를 빌려 훈련을 해왔다.

시는 월드컵 보조경기장을 개보수해 축구전용구장으로 건립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개보수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용역을 실시해 2019년 시즌 개막 전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전용구장에는 가변형 관람석 1만석과 선수숙소 등이 설치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광주FC가 연습구장과 축구전용구장, 클럽하우스 건립을 계기로 시민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부 리그로 강등된 광주FC는 올 들어 신임 박진섭 감독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지우(27)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는 등 1부 리그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주=장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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