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로… 9%인 한국당 앞질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 통합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당 지지율이 17%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한국당 지지율(9%)보다 8% 포인트 높은 수치다.
현재 양당 지지율 합산(12%)보다 5% 포인트 높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각각 44%, 6%였다. 다만 ‘없음·의견유보’ 응답자도 25%나 돼 부동층 흡수 여부가 통합당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 가운데 통합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70%와 76%로 바른정당 지지층의 기대감이 약간 더 높았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의 지지 비율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무당층 응답자 중에는 14%가 통합당 지지 의사를 밝혔다.
양당 통합에 대해선 ‘좋게 본다’가 33%, ‘좋지 않게 본다’가 43%로 부정적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새해 첫 지지도는 전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한 72%로 집계됐다.
글=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그래픽=이은지 기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땐 지지율 ‘2위’
입력 2018-01-05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