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추진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이 이라크 총리의 강한 신뢰 속에 안정적인 추진 발판을 마련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지난 연말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예방해 면담했다고 4일 밝혔다. 아바디 총리는 한화건설의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 수행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고, 이라크 국영은행장들에게 안정적인 공사대금 지급을 위해 한화건설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아바디 총리는 또 비스마야 신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바그다드 중심부와 연결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을 지시하고, 분양 활성화를 위한 종합정책의 조속한 추진 등 이라크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고 한화건설은 전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최 대표이사는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국형 신도시의 수출을 통해 한국과 이라크가 국가적 동반 성장을 이뤄나가는 사례”라며 “양국 정부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라크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사업 탄력
입력 2018-01-04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