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수사팀장’ 김효붕 검사 ‘우수 형사부장’ 선정

입력 2018-01-04 18:49 수정 2018-01-04 21:32

대검찰청은 2017년 하반기 우수 형사부장검사로 김효붕(52·사법연수원 28기)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장과 김종범(48·28기)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장, 김욱준(46·28기) 대전지검 형사1부장, 조용한(46·30기)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1부장, 김명수(47·30기) 전주지검 형사3부장 5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김효붕 부장검사는 ‘이영학 여중생 살인사건’ 팀장을 맡아 이영학의 아내가 투신한 정황에 의문을 품고 추가 압수수색을 지시했다. 그 결과 이영학이 딸에게 ‘엄마를 대신할 사람을 찾으라’고 시키는 대화 녹음파일을 발견해 사건의 동기를 규명했다.

김종범 부장검사는 미세먼지 원인인 황산화물 등을 과다 배출한 업체 9곳을 단속해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욱준 조용한 부장검사는 각각 서민 대상 투자사기 사건과 동아제약 리베이트 사건을 수사했다. 김명수 부장검사는 전북도의원 뇌물 수수 사건을 수사해 총 21명을 재판에 넘겼다.

대검은 정성헌(36·39기) 수원지검 검사를 지난해 11월의 ‘이달의 형사부 검사’로 선정했다. 정 검사는 여성·강력범죄전담부에 근무하며 10개월간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무고한 피의자 20명을 수사해 4명을 구속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