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버거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했다.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콘코드에 맘스터치 미국 1호점(사진)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맘스터치가 입점한 상권은 다양한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먹자골목으로, 버거 매장은 맘스터치가 유일하다.
매장은 40평 규모로 40여개의 좌석이 마련돼 있다. 맘스터치는 미국 현지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맞춤형 소스를 개발했다. 맘스터치는 대만, 베트남에 이어 미국까지 3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대만은 5호점까지 문을 열었고 베트남은 올해 초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최근 창립 멤버인 전명일 유통부문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맘스터치의 미국 진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버거 브랜드로는 최초로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토종 버거의 저력을 알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맘스터치, 버거 본고장 미국 진출
입력 2018-01-04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