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 일부 종목의 입장권 1400여장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했다. 입장권 가운데 300장을 연수 등 목적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군 장교에게 증정했다.
한화는 4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평창올림픽 입장권 300장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에게 전달하는 기증식(사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국내에 거주하는 군인이다. 이태종 한화 대표는 “올림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 가족, 지인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나머지 입장권 1100여장을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가 후원 중인 사회복지기관의 소외계층과 임직원이 매칭 방식으로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데 입장권을 쓰기로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국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한화, 평창 입장권 300장 외국군에 증정
입력 2018-01-04 18:47 수정 2018-01-04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