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신비주의자’로 낙인찍히면서 이단으로 몰렸던 이용도(1901∼1933) 목사를 연구하기 위한 이용도믿음학연구소(소장 정재헌·사진)가 3일 설립됐다. 정재헌 소장은 ‘이용도 목사 평전’ ‘이용도 목사 시편’ ‘이용도 목사 이단론 비판’ 등의 서적을 집필하며 이 목사 바르게 알리기에 힘써온 인물이다. 이용도믿음학연구소는 향후 이 목사 전집을 복원하는 작업에 나선다. 이 목사 저서에 대한 2차 서적과 관련 세미나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 소장은 “그동안 이용도 연구는 사료 빈곤으로 추측이 난무했고 인용 오류가 뚜렷한 2차 자료를 조합해 진행됐다”며 “신뢰할 만한 자료를 중심으로 이용도와 관련된 신학연구가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도믿음학연구소 설립
입력 2018-01-05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