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청년들에는 꿈과 희망을 주고,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공급하는 타깃형 복지정책 ‘일하는 청년 시리즈’를 올해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치러질 경기지사 선거의 여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현 지사가 한동안 설전을 벌였던 정책이다.
이 정책은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사업으로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1월과 4월 2차례 7만8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1차 모집 인원은 연금 3000명, 마이스터 통장 5000명, 복지포인트 3만명 등 총 3만8000명이다.
연금은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원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장기근속시 개인과 경기도의 1대1 매칭 납입(월 10만원·20만원·30만원)을 통해 퇴직연금 포함, 최대 1억원의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마이스터 통장은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00만원 이하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복지포인트는 월 급여 250만원 이하 중소기업 근무 청년들에게 근속기간별로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 ‘일하는 청년 시리즈’ 본격 시행
입력 2018-01-03 2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