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도내 최고 높이인 49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춘천시는 온의동 시가지에 사업자가 신청한 주상복합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토지를 매입한 대우건설은 5160억원을 투자해 지하 7층, 지상 49층 6개동 1175세대의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한다. 현재 도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춘천시 온의동 롯데캐슬 스카이클래스(39층)다. 사업자는 다음 달 착공한 뒤 오는 3월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2년 2월 예정이다.
시가 온의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한 이 부지는 이 일대 신시가지 중에서 마지막 남은 땅으로 7년째 방치돼 오다 지역 개발이 활기를 띄면서 지난해 4월 877억원에 매각됐다. 이 사업은 종합운동장과 야구장 등 체육시설을 송암동으로 이전한 후 시가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가 부지 조성에 투입한 비용은 323억원, 총 매각대금은 1894억원으로 투자 대비 5.9배의 성과를 올렸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춘천에 49층 주상복합 건립
입력 2018-01-03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