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사진 뒷줄 왼쪽 세번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연초부터 업무 현장을 찾아 ‘딥 체인지 2.0’의 가속화를 주문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등 경영진이 1일 울산 CLX를 찾았다. 울산 CLX는 원유에서 정유, 화학제품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된 공정 특성을 갖고 있다. 한번 가동을 멈출 경우 재가동까지 수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24시간 가동된다.
김 총괄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신년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사회적 가치 창출, 공유 인프라 본격 실행 및 가시적 성과 창출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기존 관행을 탈피해 시장을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블루오션 시프트’ 관점으로 시야를 확장할 것을 부탁했다.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이노베이션은 업황 호조와 적기 투자 성과로 지난해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유 외에 화학 배터리 등 신사업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SK이노베이션, 연초부터 ‘딥 체인지 2.0’ 박차
입력 2018-01-03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