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시민들의 자투리시간 효율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일자리 매칭 특화시스템인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자녀 등교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일을 하고 싶은 가정주부나 농번기에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가 등이 일자리나 일손을 신청하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해 준다.
시는 자투리시간 거래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정주부나 은퇴자, 젊은층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계층과 유형으로 구직자 인력풀을 구성해 오고 있다. 향후 농번기 농촌 일손이나 편의점, 식당 등 단시간 인력 수요처에 직접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의 다양화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1단계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정보나 매칭에 주력해 나가면서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에 성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2단계로 거래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부문으로까지 확대해 모든 부문의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일자리 매칭과 지역 일자리 종합 플랫폼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거래소를 이용하려면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jaturi.pohang.go.kr)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시, 자투리시간 일자리 거래소 운영
입력 2018-01-03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