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 비전 발표

입력 2018-01-03 18:36 수정 2018-01-03 21:12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 두 번째), 박정원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3일 대전 중구 소진공 본부에서 열린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행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3일 변화와 혁신, 도전, 협력과 상생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3일 대전 중구 공단 본부에서 비전선포식을 열고 중장기 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 기조를 발표했다. 소진공이 새 비전을 발표한 건 2014년 이후 4년 만이다. 소진공 관계자는 “새 비전에는 소진공이 이전보다 피부로 느껴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새 정부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에 발맞추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소진공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를 미션으로 삼았다. 이를 위한 비전으로는 ‘성장과 활력으로 서민경제의 내일을 여는 희망·행복의 동반자’를 선정했다.

소진공은 공단의 5대 핵심가치를 반영해 ‘열정 +5℃! 국민경제의 내일을 봅니다’라는 슬로건도 만들었다. 5대 가치는 ‘변화와 혁신’ ‘도전’ ‘협력’ ‘상생’ ‘고객현장’이다. 소진공은 “새 슬로건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실효성 있는 혁신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비전선포식에는 김흥빈 소진공 이사장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박정원 전국상인연합회 서울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가 찾는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그간 많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분들을 만나왔다”며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