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1월, 경기도 안양의 한 상가에서 병실 2개로 시작했던 ‘안양의원’(현재 안양샘병원)은 50년 만에 병상 1000개가 넘는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이 병원을 세운 저자는 늘 교회 같은 병원을 꿈꿨다. 샘병원이란 이름 역시 이사야 58장 11절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는 구절에서 나왔다. 저자는 “모든 의료와 치유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샘병원은 성경적 가치 경영을 이루기 위해 애썼다. 고액 세금을 원칙대로 납부하고, 2003년부터 낙태수술을 전면 중단하는 과정을 통해 믿음의 선한 싸움을 볼 수 있다.
구자창 기자
[책과 영성] 아프지만 살아내야지
입력 2018-01-04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