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세돌 vs 커제 대국 공식 후원

입력 2018-01-03 18:36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의 대표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대국(사진)을 공식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바둑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어 ‘사드 한파’를 통과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되는 두 기사의 대국은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로 관심을 모은 대표 바둑기사의 라이벌전이다.

현대차는 대회 우승자에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1대를 증정한다. 코나는 올해 1분기 중 ‘엔시노’란 이름으로 중국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세돌 9단이 승리할 경우 국내에서 ‘코나’를 전달하고 커제 9단이 승리하면 중국 ‘엔시노’를 증정한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될 인공지능 기술인 ‘사운드하운드’를 활용해 응원 메시지 등을 두 사람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