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르되 누가 너를 우리를 다스리는 자와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느냐 모세가 두려워하여 이르되 일이 탄로되었도다.”(출 2:14)
“The man said, ‘Who made you ruler and judge over us? Are you thinking of killing me as you killed the Egyptian?’ Then Moses was afraid and thought, ‘What I did must have become known.’”(Exodus 2:14)
모세는 애굽 바로의 공주 아들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마음엔 동족 히브리인에 대한 애정이 있었고, 그 마음이 애굽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히브리 사람을 돕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일로 애굽 사람을 죽이게 되고, 나중에 히브리 사람 간 벌어진 다툼을 중재하려던 모세는 히브리 사람에 의해 자신이 애굽 사람을 죽인 일이 드러나고 맙니다.
분명 동족인 히브리 사람에 대한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 두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선한 의도가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왜곡된 시선은 누군가의 마음을 잘못 판단할 수 있고 때로는 나 자신이 왜곡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나의 선입견이 아닌 하나님의 선한 지혜를 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대준 목사(여의도제일교회)
오늘의 QT (2018.1.4)
입력 2018-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