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남포교회 원로목사의 ‘인생 책’으로 꼽히는 설교집. 1985년 출간 이후 독자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던 책으로, 한 세대가 지난 오늘의 현실에서 펴낸 개정판이다. 아브라함, 야곱 등 성경 속 인물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는지 살피면서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다. 박 목사는 바울 편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그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은 위대한 반전의 역사를 이루시는 열심으로 드러난다”고 적었다. 한국교회의 신앙 풍토는 첫 출간 때와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열심만큼은 변함없음을 깨닫게 한다.
김나래 기자
[책과 영성] 하나님의 열심
입력 2018-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