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내려오셨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기독교인은 그 모든 것을 사실로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당신의 영적 상태는 어떤가. 정말로 믿음의 뿌리부터 삶의 열매까지 구원받은 은혜의 확신을 갖고 있는가.
청교도 신앙에 천착하며 한국청교도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홍만 목사가 당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는 책을 펴냈다. 존 오웬과 존 번연, 윌리엄 퍼킨스 등 많은 영적 거장들의 작품을 섭렵하며 이들의 영적인 삶과 경건을 개인의 삶으로 받아들인 저자의 경험을 통해 한국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구원을 점검해보고 확실한 크리스천이 되도록 도움을 줄 60가지 질문을 담았다.
책은 먼저 구원의 은혜에 대한 당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한다. 저자는 “신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 가진 성경 지식의 범위와 깊이”라며 “특히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세상의 이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말씀과 영생의 중요성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가” “그리스도로 인해 당신이 잃을 것도 이미 계산했는가”등 영적으로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질문의 답이 절반 이상 확실치 않다면 다음 장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강조한다. 성경 지식이 부족하면 성경이 아닌 자기 생각으로 거짓 신이나 다른 종교의 신 개념과 혼합된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저자는 앞서 점검한 믿음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묻는다.
이 책은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당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하나님을 향해 다가갈 속도와 방향을 가늠해보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당신은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가… 믿음을 점검하는 60가지 질문
입력 2018-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