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5G 상용화 본격화 올해가 결정적 순간”

입력 2018-01-02 20:36

황창규(사진) KT그룹 회장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발판으로 5G 상용화를 본격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황 회장은 2일 이메일로 보낸 신년사에서 “통신시장의 변화가 가시화되고 그룹사마다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올해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2018년을 글로벌 1등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해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컬러TV 위성중계 후 일본이 전자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KT가 평창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과 5G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랫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5G 상용화를 위해선 네트워크 인프라뿐 아니라 서비스 개발도 중요하다”면서 “경쟁사의 도전이 거센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확실한 혁신이 필요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금융거래 플랫폼에서는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KT가 ‘국민기업’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이 편안한 삶을 누리도록 환경·안전·건강 분야에서 당면과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