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남산순환로 등 도로로 단절된 구간 6곳 130m와 흥인지문 주변 건물·주택가로 사라진 주요 갈림길 300곳에 한양도성 흔적표시를 완료했다. 서울시는 문화재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한양도성 구간을 흔적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복원키로 하고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옛 모습을 고증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성벽을 복원하기보다 흔적을 표시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수렴해 해당 구간 300여곳에는 바닥동판이 설치됐고 도성 지도를 형상화한 그림에 ‘한양도성 순성길’이라는 문구가 삽입됐다.
[로컬 브리핑] 서울시, 한양도성 흔적표시 완료
입력 2018-01-01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