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디지털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세대교체 인사도 단행했다.
신한카드는 디지털 관련부서를 플랫폼 사업그룹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로봇자동화조직(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1∼2년차 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시키고, 1970년대에 출생한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한카드가 보유한 디지털 데이터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초점을 뒀다. 디지털사업본부와 빅데이터사업본부 아래 인공지능(AI), 디지털 연구개발(R&D), 페이테크 등 10개 ‘셀(Cell) 조직’을 만들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개 영업부문을 영업추진그룹으로 통합하고 12개 팀을 폐지하는 ‘조직 다이어트’도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성과주의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회원, 가맹점, 금융, 할부, 법인 등 비즈니스 단위별 책임경영 체계도 구축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젊고 역동적인 디지털 조직으로 변신하고 고객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신한카드, 10개 셀 조직 만들어 세대교체
입력 2018-01-01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