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2세 승진… 한미, 부사장에 임종훈 전무

입력 2017-12-31 22:28

한미약품은 오너 2세 임주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18년 새해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임주현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2남 1녀 가운데 둘째다. 임 회장의 차남이자 막내인 임종훈(사진) 전무(1977년생)도 부사장으로 동반 승진했다.

임주현 부사장은 2007년부터 한미약품에서 인적자원개발(HRD) 업무, 글로벌 전략 업무 등을 담당해 왔다. 임종훈 부사장은 한미약품 관계사인 한미IT와 이 회사가 100% 출자한 의료기기 유통관리 회사 온타임솔루션 대표를 맡고 있다.

한미약품 팔탄공단 세파 공장장인 주문기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팔탄공단 부공장장인 박재현 상무와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삼진제약도 공동창업주 최승주 회장의 2세 최지현 이사와 다른 공동창업주 조의환 회장의 2세 조규석 이사를 각각 상무로 승진시켰다. 1974년생인 최지현 신임 상무는 마케팅 및 홍보를 맡게 된다. 1971년생인 조규석 상무는 경리 및 회계 업무를 담당한다.

제약업계는 오너 2세의 승진이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의미한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