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컨슈머리포트 선정 ‘2017 최고의 냉장고’ 삼성·LG전자 4개 제품 뽑혀

입력 2017-12-31 20:37

삼성전자와 LG전자 냉장고가 미국 유력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2017년 최고의 냉장고에 대거 선정됐다. 국내 가전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

31일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400여개 냉장고 모델을 대상으로 성능,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을 평가해 6개 부문에서 최고 제품을 뽑은 결과 삼성전자·LG전자 4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상냉동’ 부문에서 RT21M6213SG 모델(사진 왼쪽)이 다른 60개 제품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온도조절과 소음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고, 디자인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브랜드 데이코의 프리미엄 모델인 DRF36C100SR은 ‘4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3문형 프렌치도어’ 부문에서 LFXS32766S 모델(오른쪽), ‘하냉동’ 부문에서 LDC24370ST 모델이 각각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의 3문형 프렌치도어 제품은 소음, 온조조절, 온도유지 실험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컨슈머리포트가 뽑은 올해 최고의 청소기 가운데 로봇청소기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국내 브랜드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된 삼성 파워봇은 일반 바닥과 카펫 청소 성능시험에서 모두 ‘엑설런트’ 등급을 얻었고 모서리 청소에도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