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첫 지방소방정 탄생, 이원주 서초소방서 과장 승진 임용

입력 2017-12-31 22:29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원주(55·사진) 서초소방서 행정과장을 지방소방정(4급)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신임 지방소방정은 여성으로는 서울 소방 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소방정에 오르게 된다. 지방소방정은 일선 소방서장에 해당되는 직급이다. 이 지방소방정은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에 1월 1일자로 보임하게 된다.

1982년 강남소방서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 지방소방정은 2013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치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하면서 여성소방공무원 고충 해소와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 여성소방공무원은 529명으로 전체 인원(6911명)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