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황금 개띠해를 맞아 유통가에는 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스타벅스는 1일 시작하는 ‘뉴 이어 프로모션’을 통해 황금 개를 형상화한 24종의 MD 상품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머그와 텀블러, 티포트, 보틀커버 등에 한국 특산 품종인 진돗개와 매화꽃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할리스커피는 황금색 바탕색에 ‘강아지’ 모습으로 2018년을 형상화한 신년 기프트카드를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5∼7일 하루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강아지 디자인이 들어간 욕실 세트를 증정한다.
AK백화점은 2일부터 ‘헬로 2018’ 세일과 함께 모바일 게임 ‘애니팡 프렌즈’의 강아지 캐릭터 ‘황금 망토 블루’ 제휴 마케팅을 펼친다. 선착순 2018명에게 황금 망토 블루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멤버스카드를 발급한다.
신세계백화점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서는 닥스훈트 그림을 담은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선보인다. 베이커리 메나주리에선 황금 넥타이 장식을 한 ‘신사 퍼피 케이크’와 ‘골드 푸들 케이크’를 내놨다.
오픈마켓 11번가는 강아지 무늬가 들어간 ‘강아지 골드바’를 비롯해 강아지 모양의 ‘18K 미아방지 목걸이’ 등을 특별 상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유통가 ‘개 마케팅’ 봇물… 황금 개띠해 맞아 캐릭터 활용
입력 2017-12-31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