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링고 스타·비지스 배리 깁 英왕실서 기사 작위

입력 2017-12-31 22:27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드럼 연주자 링고 스타(77·사진 왼쪽)와 다른 밴드 비지스의 멤버 배리 깁(71·오른쪽)이 영국 왕실

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게 됐다고 B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고 스타는 1997년에 기사 작위를 받은 폴 매카트니(75)에 이어 비틀스 멤버로는 두 번째 수훈자가 됐다. 다른 멤버인 존 레넌과 조지 해리슨은 각각 1980년과 2001년 사망했다.

삼형제 밴드인 비지스는 원래 호주 출신이지만 영국으로 건너와 활동했다. 비지스는 2003년 막내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공식 해체됐다. 쌍둥이 형제 중 둘째인 로빈 깁도 2012년 사망하면서 배리 깁이 유일하게 남은 멤버다.

영국 기사 작위는 국민이 후보자를 추천하면 전문 위원회가 심사해 결정한다. 이후 총리가 명단을 여왕에게 제출하면 작위가 내려진다.

조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