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림교회(담임 김정석 목사)와 광림남교회는 ‘2017 슈박스 사랑나눔’을 통해 1180개의 ‘슈박스’를 국내외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 슈박스는 교회 성도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한 일종의 선물상자다.
지난해 11월 1차로 발송된 슈박스는 터키의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200개, 선교지인 P국 초등학교에 200개를 비롯해 몽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등 여러 나라로 보내졌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슈박스를 받은 어린이들은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터키의 시리아 난민 어린이는 “저는 무함마드이고 시리아에서 왔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선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P국 초등학생들도 “선물을 받아서 정말 즐거워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등의 소감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
교회는 12월에 2차 슈박스를 국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며 예수님의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직접 슈박스를 수합하고 포장한 교역자들이 서울 강남구청과 성동구청, 경기 용인시청을 찾아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귀하게 써달라며 각각 슈박스 200개씩을 전달했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광림교회, 고통받는 국내외 어린이들에 선물
입력 2018-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