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산하 23개 공공기관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근로자 461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심의가 완료돼 총 306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28일 밝혔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기간제 근로자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총 1379명 중 1261명이 정규직으로 바뀐다.
육아휴직 대체자 등 1547명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된 근로자들은 각 기관의 전환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 임용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에는 정규직 전환 시 어떤 절차를 거칠지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돼 있다. 시험을 치르는 곳도 있을 수 있고 신원조회 등 약식 절차만 거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비정규직의 다수를 차지하는 파견·용역 근로자의 경우 기관별로 구성한 ‘노·사·전문가 협의체’에서 정규직 대상과 전환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부 산하 기관과 용역업체의 계약이 올해 만료되는 파견·용역 직원 중 정규직으로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총 1859명이다. 파견·용역 직원은 민간 업체와 계약이 종료돼야 정규직 전환이 추진될 수 있다.
세종=서윤경 기자
국토부 산하 기관 3063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17-12-28 19:40 수정 2017-12-28 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