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용준(사진) 전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지방청장에는 양병수 전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대구지방청장에는 박만성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전임 김용균 중부지방청장은 후배들을 위해 1년 먼저 용퇴했다.
김 청장은 행정고시 36회로 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고 매사에 신중한 스타일이라는 평이다. 양 청장(행시 35회)은 서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등을 거치며 빈틈없는 업무추진 능력을 보여줬다. 박 청장(행시 36회)은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지내며 세법에 대한 전문성과 혁신업무 수행능력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님 리더십으로 믿고 따르는 후배들이 많다. 국세청 은 또 본청 국제조세관리관에는 최정욱 국장을, 징세법무국장에는 구진열 국장을 각각 선임했다. 국세청 개인납세국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에는 김형환, 송기봉 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
중부국세청장에 김용준 전 관리관
입력 2017-12-2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