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7.45%… 규모는 617조원

입력 2017-12-27 19:46
국민들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올해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7.45%의 수익을 올렸다. 전체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는 617조원으로 당초 예상치보다 12조원가량 더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8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올해 기금 운용 현황을 보고받았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보다 0.51% 포인트 높은 7.45%로 잠정 집계됐다.

자산군별 투자액은 국내주식 130조원(21.1%) 해외주식 108조9000억원(17.7%) 국내채권 288조7000억원(46.8%) 해외채권 23조3000억원(3.8%) 대체투자 63조4000억원(10.3%) 등이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 주식이 24.87%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11.41%) 국내채권 (0.44%) 해외채권(0.38%) 국내대체(3.70%) 순이었다. 해외대체는 -3.11%의 손해를 봤다.

국민연금 기금규모는 지난 22일 기준 617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말(558조3000억원)보다 58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운용 계획상 올해 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605조원을 훌쩍 넘었다. 기금운용위는 내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 초과 수익률을 0.20% 포인트로 의결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